루쉰박물관 (2009)

2014. 8. 18. 05:49Sight of Beijing

 

 

 

길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길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밟고 나온, 오직 가시덤불만 있는 곳에서 혜쳐나온 것이다.

 

什么是路?
就是从沒路的地方踐踏出來的, 从只有荊棘的地方開辟

- 題記魯迅 tíjìlǔxùn 《隨感錄.生命的路 suígǎnlù. shēngmìngde lù》 -


루쉰박물관(鲁迅博物馆 lǔ xùn bówùguǎn)

루쉰박물관은 중국의 근대문학가이며 민족주의자인 루쉰(鲁迅)이 베이징에서 살 때의 옛집과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루쉰은 1881년 저장성 샤오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924년부터 1926년까지 살았던 베이징과 1927년에 머물던 광저우 그리고 1936년 숨을 거둘 때까지 살았던 상하이에도 그의 고거가 있다.
서방세계의 침입으로 풍전등화 같았던 청나라말 사회적 모순을 비판하고, 민족정신의 개조를 촉구하기 위해 변해야만하는 중국민들의 정서를 “아Q”라는 인물을 통해 표현한 대표작 “아Q정전”을 쓰게 된다

루쉰박물관에는 베이징에서 살았던 루쉰의 여러가지 기록들과 루쉰의 일대기를 볼 수 있으며, 박물관 입구에 있는 루쉰의 글귀가 인상적이며, 현대 중국 작가들의 다양한 판화작품 또한 인상적이다.

- 아큐정전 [阿Q正傳]의 저자
- 지하철2호선 푸청먼(阜成门 fuchengmen )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10분 거리
- 西城区阜城门内宫门口二条19号. / 전통적인 사합원 양식



希望是 xīwàng shì
本無所謂有,無所謂無的, běnwú suǒwèi yǒu, wúsuǒwèi wúde
这正如地上的路,zhè zhèngrú Dìshàng de lù
其实地上本沒有路,qíshí Dìshàng běn méiyǒu lù
走的人多了,也便成了路。zǒuderénduō le, yě biànchéngle lù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魯迅의《고향故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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