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화원>, 2008
바닥을 파낸 완전 수작업 호수, 베이징 이화원은 청나라 황실의 피서지로 1750년(건륭 15년)에 완공되어 황제의 피서지로 이용되다가, 1860년 영불 연합군에 의해 파괴되었는데, 서태후에 의해 1886년에 다시 재건된다. 이때 해군의 군사력 증강을 위해 예산되었던 막대한 자금을 유용하였다고 한다. 서태후는 황제가 아니기 때문에 자금성에 있는것보다 이화원을 더 즐겼다고 전해진다. 황제는 자금성 오문의 정문을 지나 다닐 수 있지만, 태후는 오문의 좌우측문(대신들이 드나드는 문)이나, 자금성의 후문으로 지나가야 하기때문에 자존심 강한 서태후는 이것을 아주 싫어했다고 한다. 암튼, 이화원의 드넓은 호수인 쿤밍호는 항저우의 서호를 모방하여 만든 호수로 여름엔 배로 유람하고, 겨울엔 얼음 빙판길을 걸으며 유람하기..
201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