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구채구 (2005~2006)

2014. 8. 25. 13:08Travel/China

쓰촨성 지우자이꺼우 & 황롱

四川省 九寨沟 & 黄龙 (Sìchuān Shěng Jiǔzhàigōu & Huanglong)

 

 

1992년 세계자연문화유산 지정

1997년 세계생물권보호구 지정

아홉 개의 장족마을,

인간이 빚을 수 없는 아름다운 빛깔로 우리를 반기는 곳...

 

 

 

 

< 교통 >

자연보호를 위해 부근의 개발이 제한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많이 개발되어 있는 상태이다.

없었던 발마사지나 클럽등이 생겨나고 있어서 아마 몇 년 뒤에는 일반적인 관광지와 별반 다를게 없을 듯 하다.

구채구의 하루 입장객은 제한되어 있으며, 중국인의 평균 수입에 비해 입장료가 아주 비싼 편이지만 가장 손꼽히는 인기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원래는 성도(청두 成都, Chéngdū)로부터 출발하여, 12시간 동안 약 400km를 가야하는 버스길이 유일한 교통 수단이었지만2003년 구채구공항이 새로 설치되었기 때문에 공항으로부터 약 1 시간 만에 도달이 가능해졌다.

구채구 공항은 해발 약 3000m의 고지에 있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의 지병을 갖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비행편을 이용할 경우는 내리자 마자 급하게 돌아다니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며 자기 몸을 고산에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괜찮네' 하고 평상시처럼 행동하다가 몸이 적응하기도 전에 < 무기력증>이 찾아오며 고산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고산병 초기에 무기력증이 찾아온다. 공항 대합실 내에는 응급실 및 산소흡입 장치도 있어, 유료로 사용도 가능한다

비행편 역시 기상조건에 따라 빈번하게 스케줄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항로를 이용한 경우는 시간을 넉넉하게 생각하여 일정을 짜는게 좋다.

또한 구채구도 평균 2000m의 해발이고, 관광객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해발이 높은 지점은 해발 약 3200m의 장해의 전망대이니 고산병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 이름의 유래 >

구채구란 이름의 유래는 주요 골짜기가 Y자 형태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 곳에 9개의 장족마을이 있기 때문에 구채구라고 불리운다.

계곡을 따라 볼 수있는 100여개의 호수와 10여개의 폭포는 천하제일의 풍경이라고 불리워진다.

옛부터 " 황산을 보고 오면 오악이 눈에 차지 않고,

구채구를 보고 오면 모든 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구채구의 자연풍경이 어떠한지 알 수 있는 말인 듯...

 

수백만년 동안에 만들어진 이곳은 1970 년대에 이곳에서 일하던 티베트인 어느 벌목꾼에 의해 우연하게 발견되게 되어, 1978<중국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으로, 1982<국가 최고 중점풍경 명승지>로 지정받게 된다.

 

그 후 잊혀져 있다가, 지오그래픽 작가들에 의해 세계에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고,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서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그리고, 1997년에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지정받게 된다.

발견 당시부터 아직까지도 변함없는 풍광을 보여주는 이곳은 "신선들이 사는 땅"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 촬영하기 >

 

CPL. ND 필터 및 삼각대,릴리즈 챙기기

 

전구간에 걸쳐 CPL 은 필수 입니다. 반사가 심하기 때문에...

혹시 맑은 날 노출조정 위해서 ND 필터 역시 챙겨두셔야 할 듯 합니다.

폭포의 흐름을 나타내고 싶으면 삼각대 역시 필수 ^^

삼각대 사용시 셔텨속도를 너무 느리게 설정하면 지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상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보행로가 대부분 나무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사계절 모두 좋으나, 가을이 최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번이나 촬영했지만, 아직도 아쉬움이 많아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구채구 촬영은 사전에 잘 계획해야 적절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하루에 최소 10km 이상을 걸어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칙사와구(則查窪溝, 지도상 Y자의 왼쪽)

일칙구(日則溝, 지도상 Y자의 오른쪽)로 나뉘어 이틀에 걸쳐 촬영하면 무난할 듯 합니다

 

칙사와구와 일즉구가 만나는 수정구(樹正溝)의 낙일랑폭포(諾日朗瀑布)부터는

첫째날 오른쪽 편으로 돌아내려가면서 촬영한 후, 이튿날 왼쪽편으로 돌아내려가면서 촬영하시면 됩니다.

칙사와구(則查窪溝, 지도상 Y자의 왼쪽)

맨 위에 해당하는 장해(長海, 3,060m) 부터 촬영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아침 일찍 (아마 새벽 630분에 입장 가능할 겁니다) 입장하여 순환버스를 탄 후 종점까지 가시면 바로 장해에 내립니다. 장해는 특별하게 찍을 수 있는 포인트는 없지만, 호수의 웅장함을 한 번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볼 만 합니다.

장해를 보고 난 후 오채지(五彩池)까지 걸어가신 후 촬영하시면 됩니다.

오채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기 때문에 촬영하기 매우 어려우며. 광각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 때문에 망원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다시 계절해(季節海)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촬영 ... ^^

계절해에서 칙사와구의 마지막 지점에서 만나는 칙사와채(則查窪寨)나 혹은 낙일랑폭포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즉구(日則溝, 지도상 Y자의 오른쪽)는 맨 위에 위치한 원시산림(原始森林)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역시 아침 일찍 시작하는 것이 원시산림의 느낌을 담아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원시산림부터 첫번째 정류장인 전죽해(箭竹海)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어 걷는거 포기하고 버스 이용함.

전죽해를 본 후 오화해(五花海), 진주탄(珍珠灘), 진주탄폭포(珍珠灘瀑布), 낙일랑폭포(諾日朗瀑布) 까지 걸어다니며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힘든 일정이죠.

일즉구는 볼 것도 많아 촬영할 것 역시 많습니다.

허나 사이사이 거리가 너무 멀어 지도를 잘 살펴 보신 후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잘못하면 아까운 시간만 날리고 구경 또한 제대로 하짐 못하고 하루를 날릴수도 있습니다.

 

수정구(樹正溝) 에서의 촬영은

노호해(老虎海), 수정폭포(樹正瀑布), 수정군해(樹正群海), 와룡해(臥龍海), 화화해(火花海) 정도를 걸어다니면서 촬영하면 아마 하루 일정이 거의 끝나갈 겁니다.

 

제가 갔던 곳들은 지도 상에 오렌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참고하세요.

 

대체적으로, 가이드북에 중요하다고 표시된 장소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찍기에 어려움이 많을 겁니다.

 

알려진 장소 말고도 걷다보면 황홀한 정도로 아름다운 곳들이 많으며, 제 사진들 대부분은 알려진 곳보다는 대부분 걷어다니며 촬영했습니다. 혹 여유가 있다면 장족마을에서 몰래 숙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일날 몰래 알아보면 재워주는 곳이 있습니다만 요즘은 지키는 공안이 너무 많아져서 가능할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