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자치구 쿠처 (新疆 库车 2005)

신장자치구 쿠처현 (新疆 库车县 Xīnjiāng Kùchēxiàn 2005)

 

신장자치구의 우루무치와 카슈가르(카스) 구간의 중간 경유지이며,

인구 30만 정도의 작은 소도시지만, 이전엔 독립적인 언어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오아시스 왕국인 구자국이 존재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후한시대에는 서역도호부, 안서도호부로 불리우며 중국에 지배당한다.

 

중간 경유지인 탓에 기차표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실크로드 여행지 중 잘 알려지지 않아, 찾는 여행자가 많지 않아 한적하게 감상하며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다.

 

역사의 흔적만을 조용히 간직한 쓰러져가는 고성,

미국의 그랜드캐년같은 쿠처대협곡, 둔황의 막고굴보다 규모가 작지만 아기자기한 키질 천불동 등 나름 볼만한 풍경을 제공한다. 군사지역이 많아서 군대 차량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외국인 금지 구역인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돌아본 결과 찾는 외국인은 거의 없었다.